예나 지금이나 문법은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것인가.
영어 공부할 때 미드를 보거나 좋아하는 배우 기사 읽는 건 좋아했지만 S+V+O는 어려워 했듯이
JavaScript 강의도 듣는 내내 머리를 쥐어짜게 된다. for, while, this, callback... 당장 처음보는 개념도 많고.
영어에서 either는 둘 중 하나를 고를 때 쓰고 neither는 양 쪽 모두 부정할 때 쓰는 거다라는 말을 들었을 땐,
I see, I see ㅇㅇ 알 것 같아~ 당장 시험치면 그 답을 고를 수 있을 듯?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나와서 이 단어의 정확한 사용법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문장을 말해봐라라고 하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이렇듯 JavaScript도 강의를 당장 들을 때 개념은 알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맞닥뜨리고 그걸 풀기 위해 직접 코드를 짤 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버린다.
어찌저찌 기억을 더듬어서 개념을 기억해내고 코드를 짠다 해도 내가 원하는 방향과 전혀 다르게 출력되는 것이다.
퀴즈를 완벽하게 풀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3일 동안 정체되어 있으니 별에별 생각이 다든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쉽게 푸는 문제를 나는 왜 이렇게 더딘걸까?
영어는 대충 쉐도잉 경험을 살려 억양이랑 단어 몇개만 정확히 발음하면 똑똑한 사람들이 대충은 알아듣는 반면에 컴퓨터는 사람과 달리 멍청해서 정확한 문장이 아니면 읽을 수 없으니까 어려움이 두 배다.
빠르게 개념만 취득하고 클론 코딩으로 넘어가야 겠다.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언어는 일단 무조건 해보고, 몸으로 부딪혀서 취득하는 게 최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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